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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곽동연, 눈물 쏟게 하는 멜로…박지은 ‘남동생’ 흥행 공식 잇는 호연 ②

‘눈물의 여왕’ 배우 곽동연이 얄미움과 순수함을 오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극중 홍해인(김지원)의 능글맞은 남동생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아내 천다혜(이주빈)에게는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는 등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생동감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3년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재벌가 사위가 된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결혼 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곽동연은 퀸즈그룹 전무이사 홍수철을 연기했다.초반 홍수철은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였다. 재벌집 아들이지만 어딘가 미흡한 모습으로 홍해인에게 한방 먹기 일쑤였고, 퀸즈가 사람들도 그를 미덥지 않아 했다. 또 자신에 비해서 똑 부러지는 일 처리를 보여주는 퀸즈그룹 법무팀 이사이자 매형인 김수현을 질투하거나 은근히 골탕 먹이는 얄미운 모습도 보여줬다.그런가 하면 홍수철은 아내 천다혜와 아들에게는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 가정적인 남편·아빠로,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곽동연은 홍수철 캐릭터의 이런 양면성을 특유의 재치 넘치는 연기로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곽동연은 멜로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했다. 후반부, 모슬희(이미숙)와 윤은성(박성훈)의 계략으로 퀸즈가가 몰락하고, 이 계획에 천다혜도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홍수철은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배신감 보다는 졸지에 천다혜, 아들과 생이별하게 된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아이처럼 눈물을 쏟는다. 이후 해외 도피에서 돌아온 천다혜와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끌어 안는 모습으로 아내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줘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곽동연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 관계자는 “곽동연이 캐릭터가 가진 모습들을 꾸밈 없이 보여주며 그가 겪는 성장통을 고스란히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후반부 수철의 성장과 진심이 자연스럽게 닿게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폭넓은 감정 연기가 호평을 얻으면서 곽동연은 박지은 작가 작품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 역할은 흥행한다는 공식을 잇게 됐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 안재현은 천송이(전지현)의 남동생 천윤재 역으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강민혁은 차윤희(김남주)의 남동생 차세광 역을 맡아 인지도가 급상승한 바 있다. 현재 16부작 중 14회가 방영된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사랑의 불시착’의 최고 시청률 21.7% 추월을 눈앞에 뒀다.웃음과 멜로를 오가는 자유자재 연기는 곽동연의 오랜 연기 내공에서 비롯됐다. 2012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곽동연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복수가 돌아왔다’, ‘빈센조’ 등 굵직한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풍부한 연기 경험을 쌓았다.‘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과 훈훈한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줘 호평을 얻었고, ‘괴이’, ‘빈센조’에서는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곽동연은 앞으로도 작품에 매진하며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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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고거전’으로 ‘KBS 연기대상’ 대상 영예… 최다 수상 기록[종합]

배우 최수종이 KBS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가 됐다.최수종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이로써 최수종은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왕건’, 2007년 ‘대조영’으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통산 네 번째 KBS 연기대상을 품에 안게 됐다. 이는 유동근과 함께 역대 최다 대상 수상 기록이다.수상자로 호명된 최수종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내인 배우 하희라 및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드라마 아직 반도 안 했다, 그런데 이렇게 배우들이 열연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걸 보면서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인사했다.이어 “새해부터는 여러분이 다 소망하는대로 이뤄지고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기를 바라겠다”는 새해 인사도 덧붙였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수종은 강감창 장군 역으로 출연, 매 회 시선을 끄는 명연기를 보여주고 있다.‘2023 KBS 연기대상’은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대상 시상자로는 1987년 첫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임동진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주상욱이 활약했다. 행사 진행은 장성규, 로운, 설인아가 맡았다.‘고려 거란 전쟁’의 지승현과 김동준은 각각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정우 작가는 작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배우 이원종 역시 이 작품으로 조연상을 수상했다.‘효심이네 각자도생’의 활약도 매서웠다. 유이가 인기상과 최우수상을 받았고 하준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이 외에도 ‘혼례대첩’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로운은 최우수상을, 조이현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두 사람은 함께 인기상과 베스트커플상도 품에 안았다.2023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최우수상=‘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 ‘혼례대첩’ 로운,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우수상(미니시리즈)=‘오아시스’ 장동윤, ‘오아시스’ 설인아, ‘혼례대첩’ 조이현▲우수상(장편드라마)=‘고려 거란 전쟁’ 이승현,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우수상(일일드라마)=‘금이야 옥이야’ 서준영, ‘우아한 제국’ 이시강, ‘우당탕탕 패밀리’ 남상지, ‘비밀의 여자’ 최윤영▲베스트커플상=‘오아시스’ 장동윤 설인아,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백진희,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하준, ‘혼례대첩’ 로운 조이현,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 최수종▲인기상=‘혼례대첩’ 로운,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순정복서’ 이상엽, ‘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 ‘오아시스’ 설인아, ‘효심이나 각자도생’ 유이, ‘혼례대첩’ 조이현▲조연상=‘오아시스’ 김명수, ‘고려 거란 전쟁’ 이원종, ‘혼례대첩’ 조한철, ‘오아시스’-‘그림자 고백’ 강경헌▲작가상=‘고려 거란 전쟁’ 이정우 작가▲드라마스페셜 TV시네드라마상=‘극야’ 이재원, ‘고백공격’ 채원빈, ‘그림자 고백’ 홍승희▲신인상=‘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원정, ‘오아시스’ 추영우,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지혜▲청소년 연기상=‘폭염주의보’ 문우진, ‘금이야 옥이야’ 김시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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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신서유기’ 멤버 관계에 문제 無, 시즌9 열려 있다”

나영석 PD가 자신의 히트작 ‘신서유기’에 대해 언급했다.나영석 PD는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공개한 영상에서 최재영 작가, 블락비 피오와 이야기를 나눴다.피오는 ‘신서유기’의 멤버.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 8번째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렸던 터라 새로운 시즌이 언제 나오는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너무 오래 새 시즌이 나오지 않다 보니 멤버들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던 상황.나영석 PD는 “‘신서유기’ 하면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추억도 많았다”며 “여러 상황 때문에 흐지부지 쉬고 있는 것이다. (새 시즌이) 열려 있으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불화설에 대해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피오, 안재현, 민호 등 멤버들 다 너무 친하고 가족 같고 형제 같다. 우리 관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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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 돌아온 안재현 “지치고 힘들 때 내가 출연한 예능·드라마 힘이 돼”

작가 안재현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겼다. 1일 롤링스톤 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의 저자로 돌아온 안재현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안재현은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을 소개하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남은 2022년의 활동 목표 등을 밝혔다. 안재현은 힘들거나 지칠 때 위로가 되어주던 원동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가 나왔던 드라마나 예능 안에서는 나도 행복해 보이고, 주변 인물들과 함께했던 추억, 그때 그 상황들이 좋았던 기억들로 많이 떠오른다. 지치고 힘들 때 내가 나왔던 예능이나 드라마를 보면 힘이 생기고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오래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안재현은 “고맙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응원과 관심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 어린 고마움을 드러냈다. 롤링스톤 코리아는 이날 안재현과의 심층 인터뷰와 함께 다양한 화보 이미지를 공개했다. 또 롤링스톤 코리아는 추후 발간될 8호 잡지를 통해 안재현과의 추가 인터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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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첫 포토에세이로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배우 안재현이 새로운 도전에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안재현의 첫 번째 포토에세이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은 지난 2일 온라인 출간 기준 7일 만에 교보문고 시/에세이 부문 66위에 안착했다. 또한 지난 8일 오프라인 출간 기준 7일 만에 예스24 명사/연예인 에세이 부문 9위에 랭크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은 인생이라는 여행 속에서 삶의 의미가 점차 무뎌지고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8가지 목록으로 구성된 기억들 속 너그럽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겠다는 안재현의 솔직한 이야기는 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소소한 일상을 기억하고자 기록한 사진에서는 그의 수수하고 인간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어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안재현은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 출간을 통해 작가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디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안재현은 오는 18일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저자들과 만남을 준비 중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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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이혼 후 반가운 소식 "연이 닿아 팬 100분과 만남"

배우 안재현이 이혼 후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안재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화문에 이어 연이 닿아 다시 만나 뵐 수 있게 됐습니다"라며 "이번 주 토요일 만나요. 시간 관계상 방문하신 100분만 만날 수 있어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는 그의 에세이 발매를 기념해 작가로서 팬들과 만남의 기회가 마련된 것으로, 배우 구혜선과 이혼 후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재현은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혼 후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최근 재개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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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배우에서 작가로...포토에세이 출간

배우 안재현이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안재현은 2일 첫 번째 포토 에세이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을 출간한다.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은 삶이라는 여행 속에서 삶의 의미가 점차 무뎌지고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8가지 목록의 기억들을 따라가다 보면, 더 너그럽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하겠다는 자신의 이야기와 소소한 일상을 기억하고자 남긴 사진이 인간 안재현의 수수한 삶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안재현은 그동안 모델, 주얼리 디자이너, 배우 등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작가로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예고한다. 과거 인터뷰를 통해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책을 읽는 모델” 등 책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던 만큼 작가로서 마주하는 안재현은 어떨지 주목된다. 작가 안재현 포토 에세이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은 2일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오는 8일 전국에 있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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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원석 "롤모델은 차승원…내년엔 더 바쁘게 연기할게요"

배우 송원석이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SBS 드라마 '홍천기'부터 '원 더 우먼'까지 쉴 새 없이 연기했다. 극과 극의 캐릭터를 표현하며 모두 사랑받는 데에 성공했다. '홍천기'에서는 다소 어두운 캐릭터로, '원 더 우먼'에서는 밉지 않은 악역으로 변신했다. 동일 인물이라곤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지금껏 쌓아온 역량을 모두 쏟아부어 캐릭터를 완성했다. 갑자기 나타난 배우가 아니다. 모델 출신인 송원석은 2012년부터 배우의 길에 발을 딛기 시작했다. 'SNL 코리아' 같은 쉽지 않은 생방송 예능까지 경험했다. 'SNL 코리아'의 한 코너에서 이하늬 곁에 조그맣게 등장하던 그는 어느새 성장해 '원 더 우먼' 이하늬의 남편 역할을 맡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올해는 '연기 못한다'는 댓글이 달리지 않아 정말 좋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송원석. 촬영장에서는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여겨야 한다는 '원칙'을 갖게 된 그는 2022년 또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원 더 우먼'이 이렇게 잘 될 거라 예상했나. "처음에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소속사 대표님과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무조건 잘 될 것 같다'라는 예상에 관해서다. 물론 그땐 시청률이 12~13% 정도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보다 더 높게 나왔다.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첫 방송이 시작됐다. 처음부터 시청률이 높게 나와서 촬영장 분위기가 참 좋았다." -작품에 합류한 계기는 무엇인가. "'홍천기'를 촬영하고 있었고, '사내 맞선' 출연이 확정됐을 때였다. 감독님이 '미팅하자'고 하더라. 당시 나는 '홍천기' 속 캐릭터에 적응해 어두운 상태였다. 그런 저를 감독님이 보고 아리송해 하셨고, '다시 한번 만나자'고 하더라. 그리곤 '너는 천상 코믹 (연기를) 해야겠다'고 하더라. 저는 코믹이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라. 사실 저는 좀 유쾌한 사람이다. 정확히 보셨다.(웃음)" -감독님의 특별한 디렉션이 있었나. "코믹 연기가 처음이다보니, 사람을 어떻게 웃겨야 하는지 감이 안 잡혔다. '과장된 연기를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는데, 감독님이 '정석으로 말하듯이 하라'고 하더라. '웃길려고 하는 순간 코믹은 끝났다'고 하더라."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그간 우직하고 순박한, 이런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성운 캐릭터가 저에게 전환점이 될 거 같았다. 코믹 연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SNL'에서 만났던 이하늬와 재회했다. "저도 누나가 알려줘서 생각이 났다. 사실 이하늬 선배와 같이 출연했다는 사실만 기억했는데, 화제가 된 장면에 같이 나왔다는 건 잊고 있었다. 사람들이 성덕이라고 하는데, 성덕 된 거 같기도 하다. 하하하. 뿌듯하더라. 그때는 조그만 역할이엇는데 지금은 남편 역할을 하게 됐다. '열심히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났다." -악역인데도 설렘을 준다. "연구를 많이 했다. 캐릭터의 말투나 톤을 연습했다. 밉상인데 밉상이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멜로가 더 나올 거라 기대했다. "기대했었다, 저도. 사각관계가 되지 않을까했는데, 작가님의 신념은 확실했다.(웃음)" -철없는 남편 역할을 연기하며 어디에 중점을 뒀나. "일상에서 욕 먹는 남편들, 여자한테 쥐어 잡혀사는 남편들을 많이 봤다.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이 있다.(웃음) 와이프에게 잡혀사는 분들이 있다. 형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이하늬에게 막 대하는 연기를 하며 부담스럽지 않았나. "(이하늬) 누나는 탑스타이시고, 연기할 때 부담스러웠다. 걱정도 많이 됐다. '잘 못하면 어떡하지' 고민했다. 그런데 첫날 이하늬 누나와 인사하고 부담이 사라졌다. 편하게 대해주시고,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역할을 해주셨다." -이하늬는 어떤 사람인가. "이하늬는 모두를 아우르는 사람이다.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 촬영장 분위기가 즐거워야 연기가 잘된다는 걸 알려주셨다. 짜증내는 걸 한번도 못 봤다. 체력이 좋으신 것 같다." -이하늬가 잘 이끌어줬나. "누나가 연기력이 출중하다보니 애드리브를 다 받아준다. 그게 제일 편했다. 촬영장 분위기가 어두웠다면 애드리브를 하기 어려웠을 텐데, 제가 시도한 것들을 이하늬 누나가 다 받아줬다." -애드리브를 잘 하나보다. "'SNL' 생방송을 8개월 하면서 애드리브에 재미를 들였다. 'SNL'에 출연할 땐, 기 센 분들이 많아서 배우기만 했다.(웃음)" -올해를 돌아보면 어떤가. "지금이야 한시름 놓고 편하다. 두 작품('홍천기'와 '원 더 우먼')을 같이 촬영하다보니 머리가 터질 것 같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았다. 두 캐릭터 사이에 괴리가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민도 많았는데,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좋다." -모델에서 배우로 변신한 지 9년이 흘렀다. "올해가 제일 기억에 남는 해다. 2012년쯤에 영화 '댄싱퀸'에 잠깐 나왔다. 그 다음부터 단역만 한두개 하며 4년간 쉬었다.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4~5년 정도 됐다. '연기를 못한다'는 댓글을 달고 살았는데, 올해 처음으로 그런 댓글이 안 달렸다. 하하. 모델은 '내가 잘났다'라는 주문을 걸고 쇼에 선다. 근데 (배우로서) 현장에 오면 나를 내려놓는 사람은 연기쪽으로 성공하고, 자존심을 세우는 사람은 실패하는 것 같다. 내가 하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장에 들어가야 한다. 이제 겸허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자극이 되는 동료가 있나. "모델 하다가 연기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는다. 김우빈, 안재현, 안보현, 일을 같이 했던 사람들이다. 정말 연기를 잘한다." -모델 출신 배우 롤모델이 있다면. "차승원 형이다, 무조건. (헤어 메이크업) 샵도 같은 데 다닌다. (샵에서 만나면) 혼자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 장르를 불문하고 연기하는 게 부럽다." -내년 계획은 무엇인가. "내년은 올해보다 더 바쁘게 지내고 싶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시청자 분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2021.11.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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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이혼 개의치 않아..앞으로 나아가는 중" (아침마당)

배우 구혜선이 이혼을 언급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늦잠을 잘까 봐 걱정돼 밤을 새우고 왔다"는 구혜선은 "평소 이 시간엔 거의 깨어 있거나 작업한다. '아침마당'은 정말 많이 보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유의 편안함과 고향 같은 정서가 있다"며 애청자임을 밝혔다. '최근 아픈 일을 겪지 않았느냐'는 MC의 질문에는 "최근 일은 아니고 좀 됐다. 이제 저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별로 중요한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구혜선은 지난 2016년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다. 2019년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하며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안재현이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20년 7월 15일 이혼조정에 합의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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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MIMI엔터와 새출발→연예계 활동 예고 "곧 인사드릴게요"

배우 구혜선이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다. 구혜선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IMI(미미)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소식을 밝혔다. 그는 "'구혜선 필름'은 감독, 작가 활동을 진행, 'MIMI 엔터테인먼트'는 방송 활동을 동행한다"고 전했다. MIMI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꽃보다 남자'를 연기하기 이전부터 10여년간 함께 일한 김성훈 실장이 대표로 있는 매니지먼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15일 안재현과 이혼에 합의했다. 피아노 뉴에이지 앨범 '숨3'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하 구혜선 SNS 글 전문 '구혜선 필름'은 감독,작가 활동을 진행 'MIMI 엔터테인먼트'는 방송 활동을 동행합니다. MIMI엔터테인먼트는 '꽃보다 남자'를 연기하기 이전부터 십 년 동안 저와 동고동락한 김성훈 실장님이 현재 대표님으로 계신 곳인데요. 〈다시 파이팅 넘치는 삶으로!〉 함께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곧 인사드릴게요.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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